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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탁구 대표 유승민-김혁봉 ′우승′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1-11-23 09:01     조회 : 1144    
  상세설명

남북 탁구 대표 유승민-김혁봉 ′우승′

  20년 만에 다시 뭉친 남북한 남자탁구 선수들이 국제 탁구친선대회인 '피스 앤드 스포츠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2일(현지시간) 남측 대표로 나선 유승민(삼성생명)과 북측의 김혁봉(26)은 카타르 도하의 아스파이어 스포츠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판이용(미국)-그리고리 블라소프(러시아) 조를 3-0로 완파했다.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남북 선수들은 처음으로 한 복식조로 호흡을 맞추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 상금 1만5000달러를 나눠 가졌다. 20년 전에는 여자 대표들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면, 이번에는 남자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승민-김혁봉은 첫 경기인 준결승에서 천치(중국)-알 모한나디 아흐마드(카타르)를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김혁봉이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기회를 엿보면 유승민이 장기인 드라이브 공격의 위력을 살려내는 등 환상의 호흡으로 판이용-블라소프조  까지 가볍게 제압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김경아(대한항공)-김혜성(17) 조가 릴리 장(미국)-아나 티코미르노바(러시아) 조에 2-3으로 아쉽게 패배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1.11.22 아시아투데이 신건웅 기자)
   
관리자   11-11-23 16:41
[지평선/11월 23일] 남북탁구 단일팀

  꼭 20년 전이다. 1991년 5월 6일 일본 지바(千葉)에서 열린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 결승전. 사상 최초 남북 단일팀이 중국과 맞붙었다. 누가 봐도 세계 최강 덩야핑을 앞세운 중국이 우승할 것 같았다. 그러나 한반도 깃발 아래 뭉친 남북단일팀은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면서 극적인 드라마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결과는 3-2의 짜릿한 승리. 1973년 이에리사와 정현숙이 이끈 한국의 우승 이후, 18 년 만에 남북한이 손잡고 중국의 아성을 다시 한번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남북한 선수와 코치들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 남북단일팀은 시작부터 매서웠다. 1번 단식에서 이분희가 야무진 스매싱으로 덩야핑을 꺾으며 여자단식 결승 패배를 설욕하자, 현정화도 뒤질세라 가오준을 이겼다. 그러나 중국은 역시 세계 최강다웠다. 막판으로 물리면서도 복식에 이어 덩야핑이 세 번째 단식을 잡아 2-2, 승부를 막판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남북단일팀에는 복병 유순복이 있었다. 초반부터 가오준을 몰아 붙여 3시간 40분의 접전을 마감했다. 북한도 그날의 순간이 얼마나 자랑스러웠으면 기념 주화까지 만들었을까. 북한에서 김일성 부자(父子) 말고 사람 얼굴을 넣은 화폐는 처음이었다.

  ■ 현정화와 이분희는 198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둘은 같은 동포라는 사실에 금세 친해졌다. 현정화는 한 살 많은 이분희를 "언니"라고 불렀고, 이분희는 "정화야"하면서 자신의 신랑감(북한 남자대표 김석만)까지 털어놓기도 했다. 짧은 훈련기간에도 남북단일팀이 똘똘 뭉쳐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작고 가벼운 탁구공 하나가 남북한 동포를 한마음으로 묶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후 남북스포츠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감격인 탁구단일팀을 구성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실패했다.

  ■ 그런 남북탁구가 2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됐다. 카타르 도하에서 어제 폐막한'피스 앤드 스포츠컵'에서 유승민은 북한의 김혁봉, 김경아는 북한의 김혜성과 한 조가 돼 경기를 펼쳤다. 비록 국제친선대회이고, 세계 강호들이 빠졌지만 우리로서는 감회가 새롭다. 더구나 현정화씨가 코치로 나서 의미를 더해 주었다. 때마침 1991년의 남북한이 '아리랑'을 함께 부르던 감격의 우승 순간을 재연하는 영화 <코리아>도 제작 중이다. 직접 코치로도 출연하는 현씨의 말대로 이런 일들이 통일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남북한 모두.(한국일보 2011.11.23 34면)
관리자   11-11-23 16:46
현정화, 국제탁구연맹 명예의 전당에 올라

(도하<카타르>=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역 시절 한국 여자 탁구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던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감독이 국제탁구연맹(ITTF)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ITTF는 현정화 전무를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정하고 22일(현지시간) 국제 친선 탁구대회인 피스 앤드 스포츠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도하에서 현 전무에게 2011년 명예의 전당 가입 기념패를 전달했다.

현정화 전무는 한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ITTF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시아에서는 그동안 덩야핑(1994년), 류궈량, 왕리친(2005년), 왕난, 왕타오(2003) 등 중국 선수들과 에구치 후지에(1997년), 노부코 하세가와(2001) 등 일본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 올랐지만 한국 출신으로는 현 전무가 처음이다.

ITTF는 1993년부터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선수 등 탁구 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뽑아 명예의 전당에 올리고 있는데 지금까지 모두 60명이 헌액됐다. 선수 출신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려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소 5개의 금메달을 따야 가능한데 현 전무는 1998년 서울 올림픽 여자 복식과 1999년 세계선수권 혼합복식, 1991년 여자 단체전, 1993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공로를 인정받았다.

2년에 한 번 심사를 거쳐 가입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원칙이나 올해는 2005년 이후 6년 만에 가입자를 선정했으며 현정화 전무 외에 공링후이, 왕하오, 마린 등 모두 1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현정화 전무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부담도 된다. 탁구를 해서 받은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1.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