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나라사랑기념탑’ 위용 드러내
市, 건립공사 마무리 독립유공자 등 3247명 기명
[서산]서산시가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는 '나라사랑기념탑'이 위용을 드러냈다. 시는 총사업비 6억5000만원을 투입, 동문동 161번지 일원 나라사랑공원 내에 나라사랑기념탑 건립공사를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일제강점기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유공자, 베트남 참전유공자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기념탑 건립을 결정, 지난해 5월 디자인을 선정하고 6월 기념탑에 이름을 새길 3247명을 확정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공사에 착수해 현재 기초공사와 건축공사, 전기공사, 조형물 설치공사 등 대부분의 공정을 마친 상태이다.
기념탑은 지역출신 시인 이생진 선생이 시를, 박만진 시인이 건립취지문을 썼다. 이번에 나라사랑기념탑에 명각된 유공자는 독립유공자가 44명, 6.25 참전유공자 2623명, 베트남 참전유공자 580명 등 모두 3247명으로, 시는 2010년 '서산시 참전유공자 지원조례'를 개정해 거주제한 및 연령제한을 과감히 폐지시켜 참전유공자에게 명예수당을 확대 지급하고 있다. (대전일보 2012-01-05 12면 정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