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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統獨의 門에서… 통일 첫 페달을 밟다 3375 HIT

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원정대, 100일간 1만5000㎞ 대장정 출발
朴대통령 "국민이 통일 비전 共有, 유라시아국과 협력의 길 열리길"


	'원코리아 뉴라시아(One Korea New-eurasia) 자전거 평화 원정대'
'원코리아 뉴라시아(One Korea New-eurasia) 자전거 평화 원정대'가 13일(현지 시각) 독일 통일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한반도 통일과 유라시아 시대의 꿈을 향해 첫 페달을 밟았다. 원정대는 앞으로 100일간 폴란드·발트 3국·러시아·카자흐스탄·몽골·중국 등을 거쳐 서울까지 미증유(未曾有)의 1만5000㎞ 대장정에 도전한다.

1936년 고(故) 손기정 선수가 베를린올림픽에서 조국 광복의 염원을 품고 달려 마라톤 우승을 한 지 78년 만에 태극기를 단 뉴라시아 원정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달려나간 것이다. 올해는 1963년 파독(派獨) 광부와 간호사 1진 250여명이 독일에 도착한 지 51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들에게 "한국에 자동차가 있느냐"고 물었던 독일인들은 이제 한국산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쓰고 K팝을 즐기고 있다. 파독 광부와 간호사 출신 교민 40여명은 이날 출정식에 참석, 원정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함께 자전거를 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원정대에 보낸 영상 축하 메시지에서 "이번 대장정을 통해 우리 국민이 통일 시대의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고, 유라시아 각국에도 소통과 협력의 길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현장 축사에서 "이번 대장정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동독의 마지막 총리인 로타어 데메지에르는 "20~30대 원정대원들의 도전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통일 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통일과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의 평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원정대원들이 13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한반도 통일과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의 평화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원코리아 뉴라시아 자전거 평화 대장정’원정대원들이 13일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치른 원정대는 100일간 9개국을 통과해 1만5000㎞를 달려 11월 20일 서울에 입성한다. /오종찬 기자
이날 출정식에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새누리당 이재오·정병국·원유철·김영우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 김재신 주(駐)독일 대사 등이 참석했다. 독일 측에선 한스 모드로 전 동독 총리, 이리스 글라이케 독일 경제에너지부 정무차관, 베어벨 횐 독일 연방 하원 의원, 마리오 차야 베를린시(市) 보건사회부 장관, 안드레아스 슈타츠코브스키 베를린시 체육차관, 미하엘 가이어·한스 율리히 자이트 전 주한 독일 대사 등이 함께했다.
(조선일보 2014.8.14 1면 전현석 기자)
DATE : 14-08-14 06:52  |  NAME : 관리자